사색

자화상

서정주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았다.
파뿌리 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을 뿐이었다.
어매는 달을 두고 풋살구가 꼭 하나만 먹고 싶다 하였으나 …
… 흙으로 바람벽 한 호롱불 밑에
손톱이 까만 에미의 아들.
갑오년(甲午年)이라든가 바다에 나가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하는
외할아버지의 숱 많은 머리털과
그 크다란 눈이 나는 닮았다 한다.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八割)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하더라.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罪人)을 읽고 가고
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天痴)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 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

찬란히 틔워 오는 어느 아침에도
이마 위에 얹힌 시(詩)의 이슬에는
몇 방울의 피가 언제나 섞여 있어
볕이거나 그늘이거나 혓바닥 늘어뜨린
병든 수캐마냥 헐떡거리며 나는 왔다.


갑자기 걸어오는데 떠오른 시.
아... 요새 정말로 멍하게 지내는 것 같다.
힘들다는 새로운 의미일까
공부는 안 힘든데 마음이 무겁다
무엇이 맞는지는 아직도 모르는 일이다

정말로... 나 뭐해야하나? 앞으로?

by Kaijer | 2008/08/20 23:33 | 일상 | 트랙백 | 덧글(0)

나는 현재 꿈과 현실 속에 있다

어지럽다
머리가 터질정도로 어지럽다는 걸 느낀다.
오늘 한숨도 안 자고 학원을 가서 답답함을 느꼈다

아...
나는 이런 걸 정말로 싫어했었는데 말이다;
에구. 자신의 목을 조이는 사람의 모습이 떠올랐다
우울하다는 걸까? 아마 너무 혼자 살았는지 모르겠다

가끔은 혼자서 사는 게 두렵기도 하다
가끔 흔들리고 쓰러지려는 나를 잡아줄 게 없다
나는 바닥에 떨어져서 다시 일어나야한다
참...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기사 그건 17살때 집을 나왔을 때부터 감당해야할 몫이기는 하지만서도

요새 왜 이리 우울한지 모르겠다
공부도 잘 안되고 말이다
참... 나는 구제불능인것 인가?
만족을 못하는 것인가?
만족을 한번 해보고 싶은데 생각해보니 만족한 적이 없다
나는 만족하기 전에 그걸 포기해면서 살아왔으니깐
참... 아마도 고통과 고뇌는 나를 키우는 양분인지도 모르겠다

우울한 글을 많이 보고 생각해서인지 요새 나도 조금 그런 것 같다
그러고보니 몇일 전에 다크나이트를 보았다
참... 뭐라 형용하기 애매한 영화였다고나 할까

그냥 보고 나서 느낀 건 히스레저가 연기한 조커밖에 없었다
배트맨의 모습은 전혀 머리에 안 남았고
그리고 투페이스 하비는 이미 꼭두각시로 보이기만 했다
조커의 실소하는 모습이 왜 이리 처량하면서 아름다웠는지
대부분 다크나이트를 본 사람들 또한 그렇게 느꼈을 것 같다

나는 영화를 보는 마지막까지도 다크나이트는 조커라고 생각했다
뭐, 마지막대사를 봐서는 배트맨인 것 같지만;;
이런... 뭔가 정신없이 자판을 두드리는 것 같다

내일은 학원을 가야하니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그러고보니 어제도 한시간도 못잤구나... 후...

by Kaijer | 2008/08/17 02:06 | 일상 | 트랙백 | 덧글(0)

아... 조금 위험한가요

요새 사실 가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매일 가위를 눌리는군요;

오늘만해도 그것때문에 한숨도 못잤네요;
왜 이럴까 생각을 해보지만 이유도 알 수없고
가위눌릴때의 기분도 무척 안 좋네요

가위만 눌리면 모르겠는데 누가 목을 조르는 느낌까지 드니 원...
나... 어디 문제 있는 거 아닌가;;

정신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건지 모르고 참... 답답합니다
딴 사람이면 아마 미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참;;

그런데 익숙해지니 참을만은 하네요
다만 아침에 어떻게 일어났는지 기억이 없고 여러 기억이 참..

에구. 너무 심신이 약해졌나봅니다
다들 몸 조심하시라는...

by Kaijer | 2008/08/11 23:18 | 일상 | 트랙백 | 덧글(0)

수면부족

... 하늘이 흔들리네요
아... 어지러워라.
어제 잠을 못자서 그런가;;

뭐, 더 긴 이야기는 학원다녀와서... 그럼 Have a nice Time!!!

by Kaijer | 2008/08/11 06:33 | 일상 | 트랙백 | 덧글(0)

예전 자료 찾았네요

집에 가서 예전 시디를 보니
중학교대 썼던 소설이랑 설정자료가 있더군요;
새롭다는 생각이 들면서 읽는데;; 부끄럽더군요;;
멍...

아... 시험 끝나면 한번 다시 써볼까 합니다
꾸준히^^

by Kaijer | 2008/08/07 23:32 | 일상 | 트랙백 | 덧글(2)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